나눔의 장

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.

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.

- 도운선사 -

부산에서 벅찬 감동으로 참여한 유튜브 국선도 55주년 기념행사에 감사드리며! -- 손잡고 가보자! 같이 가보자! -- 2022.04.10

본문

작성자 : 양경인


유튜브로 중계된 국선도 개원 55주년 기념행사에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!

 

~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~

 

이순영 법사님의 생황 연주를 들으며, 지금처럼 어려운 시절에도 저희는 이렇게 굳건한 마음으로 하나되어 함께 하고 있음에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이었습니다.

 

천선원 앞마당에 대고가 밝으신 태양처럼 떠 있어 저희가 밝의 자손임을 천명하는 듯하였습니다. 이윽고 대고가 울리니 그 밝음은 대고의 장엄한 파동을 타고 온 누리에 퍼져갑니다.

 

저희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걸어가야 할 길명상으로부터

생각 생각에 결코 놓치지 않아야 할명상

지극공경으로 하늘을 받들어 검은 구름 헤쳐내고 찬란한 빛 드날리는 수련입단행공을 시에 맞춰 하고 보니 밝의 기운이 온몸을 가득 채웁니다.

 

도종사님께서 보내오신 기념사를 통해 험난한 시간 속에 잠시라도 흐트러졌던 마음을 다시 다잡는 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.

 

심해에서 태양이 솟아오르듯 단전 깊숙이로부터 솟아오르는 붉은 빛을 앙망하며 고요한 가운데 솟아오르는 빛의 참 기쁨을 맛보라

 

복잡하고 힘든 여건이 조성될수록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고요를 지키며 본질의 세계를 추구하라

저희는 스승님께서 계시기에 이 거룩하신 가르침을 등불 삼아 험한 세상사 속에도 길을 잃지 않고 정진해 갈 수 있습니다.

 

이어지는 시범단의 외공 시연을 통해 밝을 지켜나가는 간단없는 결기를 보며 더욱 정진의 힘을 얻습니다.

 

비대면 시대에 처음 시도된 유튜브로 참석한 기념식이었으나 간결하면서도 국선도의 종지를 여실히 담으신 귀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.

이 귀한 시간을 아낌없이 보내주셨기에 저희는 수련의 의지를 굳게 세운 정진으로 이 봄날의 꽃처럼 남김없이 피어나겠습니다.

 

이 모든 과정을 기획하시고 감독하신 법사님, 현사님, 사범님들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.

 

부산 서면 수련원 사범 양경인 올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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